Valerie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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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늘 울상인, 푸른 머리칼을 가진 레번클로의 그 아이.

맑게 빛나는 노란 눈동자는 의지나 지혜가 아닌 눈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 같네요.

 

Valerie White. 발레리 화이트.

 

소극적/ 겁쟁이/ 의존적인

 

캐나다 옐로나이프 출신 머글본. 어릴적부터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목숨에 지장이 갈 만한 불운은 없었지만, 이것저것 풍파가 많았습니다. 부모님 일을 돕다가 길을 잃는다든지... 숲에 장작을 구하러 갔다가 곰의 꼬리를 봤다든지... 그 때문인지 소심하고... 겁이 많고... 무척 얌전합니다. 스스로는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남에게 조금 의지하는 타입입니다. 물론 민폐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사리지만요. 작은 물건들을 수집하는걸 좋아합니다.

 

목에 늘 로자리오를 걸고 다닙니다. 신을 믿진 않지만, 괜히 원망하고 싶은 상대가 있을때 신을 소환하는 불순한 신도(?)입니다. 그러다보니 궁지에 몰렸을때는 예수님뿐만 아니라 부처님 알라신 기타등등 다 소환한다고 하네요.

아마 한명쯤은 이 불쌍한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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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레번클로를 점지한것은, 이 아이의 기묘한 잔꾀를 보았기 때문일겁니다.

지혜라고 하기에는 조금 비릿한 술수같지만... 후플푸프보다는 레번클로가 더 어울렸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