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模蛇 - 모사, 따라쟁이 뱀.

 

"집채만한 뱀이 재주를 한번 넘으니 어느 짐승이 되고, 두번 넘으니 어떤 형체가 되더라. "

신라 문무왕 4년(664년), 주왕산에서 발견된 이 뱀의 이름을 모사라 하였다.
인간을 잘 따르며 재주를 넘어 무언가로 변하는 도술을 부렸으나, 아둔한 이 뱀은 다양하게 변하는 도술은 부리지 못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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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적 외관 특징

> 참고용 최초 개체 '해 질 녘'의 모사

 

"이 짐승은 집채만한 뱀의 형상으로 곳곳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그 짐승은 제가 따라하고픈것이 생기면 재주를 한 바퀴 넘어 어떤 짐승의 모습(모방체)이 되고, 재주를 두 바퀴 넘어 모방한 존재 자체가 된다."

 

" 이 짐승은 한 가지 형상, 혹은 개념을 모방하고 있는데, 어딘가 어설픈 짐승이기에 온전히 그것을 모방하지 못하고 보편적으로는 모방한 것을 추측할 수 있는 모방체로 변하는것에 그친다."

 

"또한 불순물 한 가지가 섞인채 모방체로 변신하게 된다. 이를테면 바다를 모방한 모사가 있다고 하자. 그 모사의 모방체는 바다 무늬를 몸에 두르고 있는데, 난데없이 파도에 별자리 무늬가 들어가있다. 불순물로 '별'이 들어간것이다."

 

생태

 

"모사의 개념" ㅡ     

 

"어디까지나 '모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본과 꽤 차이가 있다. 그리하여 이 종족은 어딘가 어설픈 모방을 한다. 애초에 특정 개념을 따라한것인데 모방체라는 형태를 지녀 제 본형태를 남긴것부터가 실패의 흔적이라 할 수 있겠다."

 

"모방체는 반드시 한 가지의 개념과 형상을 모방한다. 그리고 반드시 한 가지 이상의 불순물을 지닌다.(예: 바다의 모사. 불순물은 별과 천체/ 도시의 모사. 불순물은 산)

 

"모방체라는 허술한 형태의 몸체를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간을 좋아하는 모사가 인간세계에 섞여들기 위하여 그리 변하였다는 전승이 있다."

 

"제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다 쓸 경우, 모방체의 모습이 아닌 자신이 모방한 것으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다. 이를 '완전 동화' 라고 칭하겠다. 산을 모방한 모사는 아예 산이 되기도 하고, 하늘을 모방한 모사는 하늘로 뛰어올라 하늘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 완전 동화를 할 경우에는 모사가 지닌 불순물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오래 유지되지 못하며, 완전 동화가 끝난 뒤에는 본체인 뱀으로 돌아가게 된다. 완전동화의 최대 유지시간은 3시간이며, 1시간당 1주일간 뱀의 모습으로 돌아가있게 된다. 이때는 모방체 조차도 될 수 없다."

"모방체의 모습을 유지하는데엔 에너지가 크게 들지 않아 평생 그 모습으로 살아갈수도 있다."

 

"모사의 생태" ㅡ     

 

"모사의 지능은 인간과 동일하다."

 

"모사는 어미가 낳은 알에서 태어난다. 본체는 뱀의 성질을 그대로 따르기에 몸이 차가우며 비늘을 지닌다. 물론 털을 지닌 온혈 모사또한 존재한다. 털모사와 비늘모사 사이에서 태어난 모사는 털모사가 되거나, 비늘모사가 되거나로 결정된다. 털을 지녔느냐, 비늘을 지녔느냐는 모사가 모방하는것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모사의 본체 몸 색은 유전법칙을 따른다. 적모사와 청모사가 새끼를 낳는다 하여 자모사가 나오지는 않는다. 가끔 변종으로아예 다른 변이 색상을 가지기도 한다."

 

"모사의 수명은 알려진 바가 없다. 전해내려오는 전승에 따르면, 모사가 모방한것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지는 경우에만 목숨이 끊어진다고도 하더라. 허나 이것은 전승일 뿐이며, 어떤 모사의 경우에는 10년도 채 채우지 못하고 죽은것을 본 이가 있었다 한다."

 

"모사는 신수가 아닌 요수로 물리/화학적인 공격을 받거나, 질병에 걸리면 죽을 수 있다. 명이 다해 죽을수도 있으며, 개중 도를 많이 닦은 모사는 자신이 모방한 개념으로 완전히 변화하여 승천한다고 한다."

 

"모사의 번식법은 뱀의 번식법과 같으나, 태어난 모사는 어미와 아비가 모방한것을 전혀 따르지 않는다."

 

"모사는 오직 채식만을 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인간을 해할 아무런 명목이 없다."

 

"모사의 역사" ㅡ     

 

"해외에서도 모사가 발견된 사례들이 있다. 한국 토착 요수는 아니다."

 

"성문상의 기록으로는 문무왕 4년의 기록이 모사와 가장 유사한 기록이다. 공식적으로는 이를 최초의 모사로 간주하는데, 고대 이집트 왕조 클레오파트라 2세 집권기에 모사와 유사한 뱀에 대한 서술이 되어있는것이 발견되어 현재 논의중인 상태이다."

 

"해외의 명칭은 카피스네이크, 솟쿠리헤비 등으로 불린다. 본 문서는 한국명칭을 기준으로 한다."

 

-특수개체:: 살모사 ㅡ    

 

"모사는 인간에게 매우 호의적인 요수이나, 개중 몇은 굉장히 공격적이거나 배타적인 행동을 가한다. 이런 변종 모사를 우리는 살모사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살모사는 반드시 제 본래 머리에 뿔이나 독니를 지녔고, 그 요수가 모방하고 있는 것 또한 인간에게 해로운 것이다."

 

"살모사만 본체에 뿔과 독니를 지닌다. 일반 모사는 본체에 뿔을 지니지 못하며, 이빨은 있지만 독이 없다.(모방체는 일반 모사또한 뿔을 지닐 수 있다.)"

 

"살모사는 인간을 잡아먹기도 하고, 다른 짐승을 잡아먹기도 한다. 육식으로 변종된 모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간에게 해로운 것을 모방한 모든 모사가 살모사인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해롭지 않거나, 중립적인것을 모방한 모사중에선 살모사가 발견되진 않았다."

 

"살모사를 잘 길들이면 제 주인에 한해선 비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더라."

 

현존 개체

- 해 질 녘의 모사 :: "은행닢"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 설원의 모사 :: "오캉"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 권력의 모사 :: "새"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특수개체>

 

- 정의의 살모사 :: "말랑"과 친구가 되었습니다.